[2016년 3월 내일로] (0편) 시작하기 전에

 안녕하세요! 경춘선통일호입니다.

 저는 지지난달 초에 제 인생(?) 마지막(뭔가 어감이 이상하네...) 내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5일권을 끊어 단 이틀만 다녀왔어요^^ 3월 1일 삼일절부터 다음날인 3월 2일까지 이틀 동안 경상북도 영주, 예천과 전라남도 보성, 나주를 들렀답니다^^ 시간이 빡빡해서 여유롭게 많은 곳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짧은 일정 안에서는 나름 알차게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인생 마지막(?) 내일로가 된 이유는 내일로의 나이 제한 때문이에요. 내일로는 만 25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제가 얼마 전 4월 6일 생일이 지나면서 만 26세가 되었거든요. 그러니까 다가오는 여름 시즌부터 저는 내일로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에요.ㅠ.ㅜ 그래서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마지막 내일로 티켓을 이용해보는 목적으로 지난 겨울 내일로가 끝나기 직전인 3월 초에 내일로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겨울 내일로는 3월 6일까지 운영되거든요. 티켓 판매는 2월 마지막날에 끝나고요. 그래서 티켓은 2월 28일에 미리 샀답니다.

 이용 기간은 4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2월 29일을 티켓에 남겨보고 싶어서 2월 29일부터 했어요. 어차피 저는 3월 1일, 2일 이틀만 이용할 거라서 그 두 날이 기간 내에 있기만 하면 되었으니까요.^^ 이제 앞으로는 내일로 티켓을 끊을 수 없게 되었네요.ㅠ.ㅜ 이렇게 점점...

 제 마지막 내일로 여행 코스는 이랬어요. 빨간 것은 첫째날(3.1.), 초록색은 둘재날(3.2.)에 돌아다닌 곳들이랍니다. 엄청 많은 곳을 간 것 같지만, 사실상 조금이라도 자세히 둘러본 곳은 경상북도 영주시와 전라남도 보성군, 나주시 딱 세 곳이에요. 나머지는 다 기차를 갈아타거나 그냥 괜히 내려보거나 한 곳이랍니다^^ 춘천은 저희집이고요. 사실 이번 여행은 기차를 타고 멀리멀리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목적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좀 지루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중간중간 매력적인 여행지도 나오니 맘에 드는 편만 골라서 보셔도 돼요!!^^

 그럼 기대해 주세요! Coming soon!

2016. 5. 6. 경춘선통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