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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의 기억 - (7)서울지하철4호선,7호선 노원역본역사(한국철도)/①층 - 역(驛) 2006. 1. 23. 01:38
The Station 18 - 서울지하철4호,7호선 노원역
2005년 7월 26일. 작년 여름의 기억, 그 일곱번째 이야기, 노원역
사실 노원역을 작년 여름의 기억 시리즈에 넣을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요,
환승통로가 너무 길었던 것이 인상에 깊게 남아 결국은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역에 왔으면 집에 가야지 갑자기 노원역엔 왜 왔냐고요?
제가 이 날 목적지가 도라산역만이 아니었거든요.. 하나 더 있었어요.
바로 경춘선 신공덕역이죠...
2004년 7월 25일부터 경춘선 모든 열차가 통과하는 비운의 역이 되었죠.
신공덕역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하도록 하고요, 지금은 노원역 편이죠^^
서울역에서 4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계속 올라와 노원역에 내렸습니다.
신공덕역에 가려면 7호선 공릉역에 내려야 하기 때문에 7호선으로 갈아타려고요.
노원역까지 태워다준 서울메트로 당고개행 열차, 고마워~!
노원역 승강장.. 흠.. 깔끔하게 잘 생겼습니다.
노원역은 두 회사에서 관리합니다.
4호선 노원역은 서울메트로에서, 7호선 노원역은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에서 관리합니다.
4호선 노원역은 고가역이고 7호선 노원역은 지하역이죠.
간단히 노원역 구경을 마치고 7호선을 타러 환승통로로 들어갔습니다.
꽤 많은 계단을 쭉쭉 내려가 본격적으로 환승통로로 접어듭니다.
환승통로 첫 인상이 굉장히 멋진 느낌이었습니다. 용산-덕소선 옥수역이 떠오르기도 하고...
저는 아까 내려온 계단에다가 이 통로를 지나는데만 해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이걸로 끝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노원역 환승통로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이 통로를 지나자마자 또 계단들이 끝없이 이어져있습니다.
지겹도록 걸어갑니다. 이제는 다리가 아파서 슬슬 지쳐갈 무렵
갑자기 눈 앞에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등장..;; 그리고는 아래에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보이는 희망의 풍경.. 승강장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감격의 순간(?)을 담은 것이
바로 아래사진입니다. ㅋㅋㅋ;;
드디어 천신만고 끝에 7호선 노원역 승강장에 도착합니다.
무슨 환승통로가 이렇게 길어, 차라리 다른 역 하지 궁시렁궁시렁 대면서요..ㅋㅋ
도시철도공사 특유의 엄청난 바람, 그리고 소리와 함께
온수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전 이걸 타고 공릉역으로 갑니다.^^
전 이때까지만 해도 노원역 환승통로가 제일 긴 줄 알았는데
신길역이 더 길더군요..... 신길역 환승하다가 쓰러질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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