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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의 기억 - (9)경원,서울지하철7호선 도봉산역본역사(한국철도)/①층 - 역(驛) 2006. 1. 26. 01:30
The Station 20 - 경원,서울지하철7호선 도봉산역
2005년 7월 26일. 작년 여름의 기억, 그 아홉번째 이야기. 경원,서울지하철7호선 도봉산역.
도봉산역은 경원선전철 그러니까 그냥 보통 1호선이라고 부르는 노선과 7호선의 환승역입니다.
저는 이 날 공릉역쪽에서 타고 갔으므로 7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 내렸습니다.
위 사진은 7호선 도봉산역 승강장의 전경입니다.
승강장 지붕 디자인이 예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좀 특이하기도 하면서요.
승강장에 정차한 열차는 장암행 열차입니다. 장암역은 7호선의 첫번째 역입니다.
도봉산역은 바로 다음역. 그러니까 2번째 역이죠.
아래 사진에 보시듯이 도봉산역 역명판은 창문틀 모양에 맞춰서 만들어졌습니다.
창문 밖 풍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썰렁합니다. 물론 주변에 아파트도 있긴 합니다만.
하지만 환승역이라서 그런지 이용객은 꽤 많은 편입니다.
환승통로입니다. 경원선(이하 1호선) 도봉산역과 7호선 도봉산역 승강장이 바짝 붙어있으니
환승통로는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금정역을 따라올 수는 없으리...ㅋ
근데 도봉산역에서 천안행 열차는 없는데....;;
1호선 도봉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지상입니다.
도봉산역은 1호선의 다섯번째 역입니다. 역번호는 114번이었죠.
첫번째 역인 의정부북부역이 110번으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지금은 아니에요. 동묘앞역이 신설동역과 동대문역 사이에 새로 개통되는 바람에
동묘앞역 이북의 역들은 역번호가 하나씩 앞으로 당겨졌답니다.
그래서 첫번째 역인 의정부북부역이 109번이 되면서
의정부역이 110, 회룡역이 111, 망월사역이 112.....
그러니까 도봉산역이 113번 역이 되었겠군요.
쓸데 없는 얘기는 이제 그만하고.... 그나저나 아래사진... 저런발상은 도대체 누구머리에서..;;
한국철도공사 소속 의정부북부행 전동차가 도착했습니다.
도봉산역은 1호선 플랫폼과 7호선 플랫폼이 워낙 가까이 붙어 있어서
전혀 관계 없는 두 회사, 한국철도공사와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의 열차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야 직통운행도 많이 하고 서로 친하지만,
서을특별시도시철도공사는 따로 놀거든요.
장암행 열차가 장암역으로 가다가 신호대기 관계로 잠시 정차했습니다.
워낙 가까워서 이런 진풍경도 볼 수 있죠.
근데 여기서 문제 두 열차는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한국철도공사는 좌측통행,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우측통행입니다.
거의 답을 알려드렸네요... ㅋㅋ
7호선 도봉산역을 가만히 보다보면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지키는
스핑크스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역지붕이 몸체와 얼굴, 환승통로 계단 지붕이 팔..^^;;
근데 이상하게 제가 타고가야 할 인천방면 열차는 오지를 않습니다.
의정부북부방면 열차는 5번도 넘게 왔는데...
또 의정부북부행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오~ 근데 이번에는 서울메트로소속 빨간차네요^^
이로써 도봉산역에는 수도권전철(인천지하철 제외)을 담당하는
세 회사 한철공,서메로,서도철의 모든 차량을 한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역임이 밝혀졌습니다.
ㅋㅋㅋㅋ
좀 있으니 아래사진에서 보시듯이
이번엔 도봉산행 7호선 열차가 도봉산역에 모든 승객을 내려주고,
장암차량기지로 회송되고 있습니다. 역시 신호대기 관계로 계속 정차하네요.
이 열차가 장암차량기지로 떠나가고
조금 있다가 갑자기 이번엔 장암쪽에서 도봉산역으로 진입하려는
7호선 열차가 나타납니다. 계속 이렇게 열차들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무슨 사고라도 있었던 걸까요? 거의 30분 만에 인천행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이미 승강장에는 사람들이 꽉 찬 상태... 더군다나 앞에서 밀린 손님들 때문에
열차 안도 완전히 만원 상태더군요... 성북역까지 가는데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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