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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곡성여행기(7)[둘째날] - 아이스케~키2007년 이전 한국여행기 - 펼쳐보기/07년 여수, 곡성 2007. 10. 22. 13:58
섬진강을 달리는 기차에서 내린 후 조금 뒤 남쪽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갔습니다.
벌써 다음 승객을 태우고 있는...
예쁘고 깔끔합니다^^
돌덩이 아래쪽에서 계속 물이 나오는 분수 같은 것이었는데요, 저 각각의 돌덩이 맨 윗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증기기관차, 디젤기관차, KTX 등의 열차 앞부분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답니다^^
그 사이에 다시 열차는 가정역을 향해 출발했군요~
곡성역 구역사는 등록문화재입니다.
곡성 기차마을 바로 옆에는 영화 '아이스케키'의 촬영세트도 있었습니다. 옛날 같은 정취를 더욱 살려주는 듯...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이었답니다..
꼭 기차역 근처의 마을 같군요^^ 건물 사이로 보이는 기차는 비둘기호 열차의 구도색입니다^^
라듸오학원?? 도대체 뭐죠??ㅋ 창문 위치가 바뀌어서 라듸학오원으로 만들어주는 센스.ㅎㅎ
비타-엠? 재미있네요^^ 광천사 간판도 전기수리, 전기복구, 배선... 전기의 느낌의 아주 잘 살려주고 있군요.ㅎ
여관, 식당, 영화관도 있습니다. '푸로'의 압박이네요.ㅎㅎ '카인의 후예??'
빵 만들기를 포기한 '서독제과'도 있습니다.ㅎㅎ
와~ '총천연색' 미워도 다시한번도 상영중..ㅋㅋ
어느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자세히 보니 그냥 윗사진이 끝이네요.. ㅋㅋ 역시 세트장..
사진으로 보니 별 느낌이 없는데 실제로 보면 진짜 웃겨요.ㅋㅋ
도색이 다 벗겨져 가는 통일호 열차... 통일호 또 타고 싶다..ㅠ.ㅜ
초등학교 때 엄마, 동생이랑 서울을 갈 때면 늘 통일호를 이용하곤 했는데... 아마 제가 중2때 없어졌죠...
관광용 증기기관차가 생기기 전에 기차마을과 가정역 사이를 이어주던 단량 디젤동차입니다. 창문이 없어서 추울 때는 비닐로 싸서 운행했다고 하더라고요^^;;
말그대로 세트장이었기 때문에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고 다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나오면서 처음 보는 안내도..ㅡ.ㅡ;;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군요. 다음편에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20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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