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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일본 홋카이도 여행기 [24편] 설국택시 - 비에이 패치워크 코스 택시 투어 (넷째날/13.1.24)동부역사(외국여행)/13년 일본홋카이도 2013. 8. 25. 02:38
다시 비에이역 앞으로 왔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할까요?ㅋㅋ
비에이 근처에는 유명한 코스 2개가 있어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여행 포인트들을 코스로 구분해 여행자들이 다니기 편하게 해 놓은 것인데요,
하나는 파노라마 코스, 나머지 하나는 바로 저희가 다녀 온 '패치워크 코스'랍니다.
두 코스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풍광이기는 하지만, 특성이 조금 다르답니다.
우선 파노라마 코스의 경우는 제가 직접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학교 건물 등 인공 시설물들이나 농촌 생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을 돌아본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다녀온 패치워크 코스의 경우에는
'켄과 메리의 나무 → 세븐스타 나무 → 가족 나무 → 마일드세븐 언덕 → 전망대'의 코스로,
전체적으로 나무 혹은 나무가 몇 그루 심어진 언덕과 초원 및 꽃밭(겨울엔 설원)을 보는 코스랍니다. (지도는 이 글 맨 아래를 참고하세요)
'전망대'는 인공시설물이지만 어차피 주변 자연을 관찰하기 위한 것이니까요.
이런 코스들은 정말 아름답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농촌의 벌판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다녀야 하는 코스인 만큼 대중교통은 없답니다.
그래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거나, 택시 투어를 하는 방법이 있어요.
여름에는 따로 관광용 버스가 다니는 것 같기도 하던데, 저는 겨울에 가서 그런 건 없었답니다.
일단 걷는 건 정말 힘들다고 해요. 거리도 거리거니와 언덕의 연속이기 때문에 보통 빨리 돌아봐도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시간 여유가 있고, 평소에 걷는 것에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등산 코스보다는 훨씬 완만하기 때문에 쉬엄쉬엄 구경하실만 하다는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겨울에는 눈이 산더미만큼 쌓여 있다는 것에 주의하셔야 하고, 여름에는 정말 넓은 초원이라 그늘이 거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해요.^^
자전거는 걷기보다 편할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경사진 곳을 잘 못 올라가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더군다나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자전거 타기 좀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자전거는 근처 마을에서 빌려줍니다.^^)
저희는 일단 일정 상 패치워크 코스를 돌아보는 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쏟을 여유가 없었고,
1월 중순에 갔기 때문에 한겨울이라 날씨가 너무 춥고 눈도 정말 많이 온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둘이 간 김에 택시 투어를 하기로 했답니다. 택시 투어는 택시 한 대 당, 한 시간 당 5000엔이었어요.
이건 택시 기사 분들이 되는대로 부르는 요금이 아니라 아예 정식으로 관청에서 정해 놓은 요금 같더라고요.
하긴, 일본 분들이 그런 거 가지고 바가지 씌울 사람들은 아니라는 걸 잘 알아요.ㅎㅎㅎ
다들 아시다시피 택시는 제한인원 내에서 사람이 늘어나도 요금이 같이 늘어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5000엔이면 엄청 비싼 요금이기는 하지만, 저희 둘이 나눠 내서 2500엔씩 내게 되었답니다.(2500엔도 솔직히 작은 돈은 아니지만요...)
인원이 늘어날 수록 1인당 요금은 줄어들겠죠? 솔직히 자금 여유가 많으신 분들은 상관 없지만 보통 5000엔이면 꽤 큰 돈이기 때문에 혼자 타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혹시 홋카이도 여행을 혼자 떠나시는 분들 중 시간 관계상 비에이 패치워크 코스나 파노라마 코스를 택시를 타고 돌아보실 분들은
미리 홋카이도 여행 카페 등을 찾아가셔서 택시투어 같이 하실 분을 찾아서 가는 것도 여행 비용을 아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역 앞에는 항상 택시들이 몇 대 씩 대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희 둘은 무작정 서 있던 택시 한 대를 붙잡고 패치워크 코스 1시간 짜리 택시투어를 하고 싶다고 택시 기사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택시 기사분이 저희를 태우고 바로 출발을 하시더라고요.
패치워크 코스와 파노라마 코스의 택시투어는 비에이 지역의 정식 관광상품인 것 같으니, 혹시 택시기사분이 거짓말을 하거나 코스를 모르지 않을까 걱정하시지 말고,
역 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기사분에게 말씀을 드리면 될 것 같아요. 훌륭하게 가이드도 해 주시고 사진까지 찍어주신답니다.^^
근데 출발을 하시다 말고 갑자기 저희에게 '코스 안내 지도' 같은 것을 챙겼는지 여쭤보시더라고요.
저희는 그냥 탔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건 없어서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저씨께서 한국인? 중국인? 물어보시더니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역 앞을 한바퀴 돌아 비에이 역 앞 관광 안내소에 택시를 세우고 직접 한국어로 된 코스 안내 지도를 갖다 주셨어요.
택시 기사 분은 꽤 연세가 지긋하신 일본 할아버지셨는데요, 말수는 그리 많지 않으셨지만, 표정과 말투가 온화하셔서 1시간 동안 편안한 느낌으로 다녔어요.
그럼 비에이 마을 안을 지나 본격적으로 패치워크 코스로 진입합니다!
그렇게 얼마간 달려 첫번째 포인트인 '1켄과 메리의 나무'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의 나무가 '켄과 메리의 나무'입니다.
'켄과 메리의 나무'는 예전에 일본 닛산 자동차 광고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다고 해요.
솔직히 대충보면 그냥 벌판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런 것까지 일일이 이름을 붙이고 여행 코스에 포함시키는 일본 사람들의 아기자기함은 정말 감탄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택시 기사분께서는 안내와 간단한 설명(거의 일본어로만 말씀하셔서 서로 말은 잘 안 통했지만...ㅎㅎ)을 해주시면서,
각각의 지점마다 직접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했답니다. 물론 제 카메라로요^^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는데, 거의 다 같이 간 형과 같이 찍어서... 공개는 힘들겠네요^^(같이 갔던 형이 원하지 않아서요)
각각 지점별로는 5분~10분 정도의 사진 찍을 시간 및 풍경을 감상할 시간을 주셨던 것 같아요.
한편 켄과 메리의 나무는 1923년에 심어진 나무라고 해요. 고목이라고 하기엔 매우 어린 것 같지만, 그래도 꽤 오랫동안 이 자리에 있었던 나무네요.
택시는 이제 두 번째 포인트를 향해 달려갑니다!
택시 투어를 하면서 패치워크 코스의 각 포인트에 내려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이렇게 택시를 타고 가면서 창밖의 끝없이 펼쳐진 설원이나 택시가 달리고 있는 눈덮인 새하얀 도로를 구경하는 것도 인상적인 경험이었답니다.
그렇게 온 세상이 하얗게 보이는 곳을(도로까지도!) 택시를 타고 달려보는 것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냥 각자 말 없이 창밖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경험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두 번째 포인트에 내린 건가?! 했는데, 택시 기사 분이 여기가 두 번째 포인트는 아니지만,
여기서 구경하는 풍경도 멋있다고 설명을...
저희를 가이드 해 주신 택시 기사분이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꼭 공식적인 코스가 아니더라도
1시간 안에 돌아볼 수 있다면, 주변의 자신이 발견한 포인트나 아니면 패치워크 코스 외의 주변의 예쁜 포인트들을 데려가 주셨다는 거에요.
아! 혹시 택시 투어는 다 그런 건가? 뭐 어쨌든 상관 없어요.ㅎㅎㅎ
바로 여기도 그런 곳인데요, 저 멀리 보이는 나무들 중 왼쪽에 홀로 서 있는 떡갈나무가 바로 두 번째 포인트인 '세븐스타 나무'입니다.
그 옆에 서 있는 나무들은 그냥 근처 길 따라 심어진 가로수 같은 나무인데요, 이렇게 멀리서 함께 보는 것도 멋져서 택시 기사 분이 중간에 세워주신 것 같았어요.
그럼 다시 출발해 진짜 두 번째 포인트인 세븐스타 나무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짜잔! 이 떡갈나무가 바로 2세븐스타 나무입니다. 아이고 사진이 좀 별론가요??^^;;
나무가 제대로 나온 사진과 아까 그 '가로수'라고 설명드렸던 나무들의 사진은 이 포스트 맨 아래 파이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맨 아래쪽 파이에는 그 사진들 뿐만 아니라 미처 이 포스트에서 직접적으로 공개해 드리지 못한 약 40장의 사진을 올려 놓았으니,
그 사진도 감상하고 가세요~~!!
세븐스타 나무는 1976년 일본의 '세븐스타'라는 담배 포장지에 사용된 사진에 담긴 나무였다고 해요.
이제 세 번째 포인트로 출발!
여기가 세 번째 포인트인 '3가족 나무'입니다. 일본어로는 '親子の木(오야코노키)'라고 부르고요, 영어로는 'Parent and Child Trees'라고 부르더라고요.
한국인 여행자들은 '가족 나무' 말고도, '부모와 자식 나무'라고도 많이 부르는 것 같더라고요.
왜 가족 나무인지 아시겠나요?
두 그루의 큰 나무 사이에 한 그루의 작은 나무가 있는데, 그게 마치 엄마, 아빠 사이에 있는 아이 같아서 그렇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하네요.
은빛 하늘, 은빛 설원에 가지만 앙상한 겨울 나무지만 웬지 따뜻한 느낌을 주는 건 이름이 그렇게 붙어서일까요?
아! 그리고 사진을 확대해서 찍기는 했는데, 가족나무는 사실 가족 나무 관찰 지점에서 정말 멀리 떨어져 있어요.
언덕 꼭대기에 아주 작게 보인답니다.
가족 나무를 바라보다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이런 하얀색 길이...
앞으로 살면서(아직 젊지만) 이런 설국에 몇 번이나 또 와 볼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 온 몸으로 차가운 공기를 받아들였답니다.
파란 하늘도 예뻤겠지만, 마침 그 날따라 날씨가 조금 흐려 하늘이 은빛에 가까운 색을 띄는 부분이 많았던 것이 오히려 더 환상적인 기분에 젖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이 쯤에서 제가 1시간 동안 타고 여행한 택시 공개!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택시를 타다니ㄷㄷㄷ
한국에서도 택시는 잘 안 타는 편인데, 그 비싼 일본 택시를 한 시간 동안이나 타고 돌아다닐 줄이야...
어쨌거나 다시 차에 올라 네 번째 포인트로 가는 길~ 기사 분은 지금 조수석에서 운전하고 계신 게 아닙니다!
창 밖을 구경하다 만난 풍경... 제가 갔을 때는 운이 좋았던 건지, 평소에도 홋카이도는 눈 세상이라지만,
특히나 가기 직전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산들이 거의 생크림 덩어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사실 홋카이도 주민분들은 눈이 많이 오는 게 정말 불편하시겠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환상적이라고 느껴질 수 밖에 없는 모습으로 보이더라고요...
제가 나름 한국(특히 수도권 지역) 사람들이 여행을 위해 많이 찾는 도시에 살면서,
또 여기저기를 여행다니면서 느낀 건데, 여행자의 입장에서 보는 그 지역의 모습과, 그 지역에 실제로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모습은 정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서로 공동으로 느끼는 부분이야 당연히 있겠지만,
지역 주민들의 삶을 크게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여행자에게는 그 지역을 여행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쨌거나 눈을 '너무' 좋아해서, 군대에서의 제설 작업까지 즐거웠다고 말하고 다니는 저는 거의 반쯤 넋이 나간 상태로 택시를 타고 설원을 헤매고 다녔답니다.
아! 지금 생각해도 정말정말 좋아요!!^^ (사과문 : 저는 서울 서초구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사실 진정한 군대 제설 작업이라는 것을 모릅니다.ㅠ.ㅠ)
네 번째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바로, 여기! 4전망대입니다. 패치워크 코스의 유일한 인공 시설물이죠.ㅎㅎ
사실 전망대 건물이라고 해도 특별히 높은 건물은 아니고요, 그냥 언덕 자체가 높아서 저 건물에 굳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전망이 참 좋더라고요.^^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보시듯이요.
다이세쓰(大雪)산 국립공원이 한 눈에 보이는 멋진 위치네요.
이건 저와 같이 간 형이 방금 그 위의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찍어준 사진이랍니다.ㅋㅋ
어쨌든 여기까지 왔으니 전망대 건물 위도 한 번 올라가 봐야겠죠? 그런데...
이게 계단이야 썰매장이야...
여러분은 지금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위태롭게 급경사의 매끄럽고 단단한 눈더미를 오르는 24살 저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물론 지금도 24살입니다.)
그래도 나름 전망대는 전망대라 전망대 아래에서 보는 풍경보다 살짝 더 높은 곳 기분이 나긴 나네요!!^^
우와...
풍경 감상은 잘 했는데 이제 내려갈 일이 걱정...
저 그냥 거의 앉아서 내려왔던 기억이 있네요... 썰매 타듯이... 그건 걸어서 내려올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걸어서 올라간 것도 신기..)
근데 저 말고도 이미 수많은 방문자가 원래 계단으로 추정되는 그 곳에 신발자국인지 스키자국(?)인지 알 수가 없는 기다란 흔적들을 남겨 놓았더라고요.
눈 좀 치워두시면 좋을 것 같은데...
어쨌거나 무사히 내려와서 이제 마지막 5번째 포인트를 향해 출발!
근데 그 전에 택시 기사 할아버지께서는 '작은 마일드세븐 언덕'을 먼저 둘러본다고...
공식적으로 패치워크 코스에는 '마일드세븐 언덕'만이 있는데, 택시 기사분께서 '작은 마일드세븐 언덕'도 데려가 주신 거랍니다.^^
바로 여기가 작은 마일드세븐 언덕!
우와! 나무가 어떻게 이렇게 심어져 있을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생크림 케익 위의 장식 같기도 하고...ㅎㅎㅎ 초콜릿이라면 제가 먹었을텐데ㅋㅋㅋ
설원과 나무 자체도 아름다웠지만, 홋카이도는 해가 일찍 지는 데다가 한겨울이라 그런지 그 때 해는 이미 상당히 서쪽으로 떨어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해가 작은 마일드세븐 언덕의 나무들 뒤에서 빛을 비추면서 나무들의 그림자가 저희쪽으로 넓고 길게 드리워졌는데,
저는 그게 그렇게 인상적일 수가 없더라고요.
그림자가 정말 멋있죠? 이미 어느 나라 분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듯한 분들이 오셔서 한참을 그렇게 계시더라고요.
그 다음 진짜 마지막 목적지인 5마일드세븐 언덕!
바로 이 곳이 마일드 세븐 언덕이라고 해요. 마일드 세븐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일본의 담배 이름인데요,
이 언덕의 사진이 예전에 마일드 세븐 담배갑에 들어갔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 언덕의 이름이 '마일드세븐' 언덕이 된 거라고 합니다.
작은 마일드 세븐 언덕보다 훨씬 나무들도 넓게 펼쳐져 있었고, 보통 여행자들은 (큰) 마일드세븐 언덕만 둘러보고 가시는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작은 마일드세븐 언덕에서 더 강렬한 인상을 받았네요.
그러고 보니 패치워크 코스에는 세븐스타 나무와 마일드세븐 언덕, 이렇게 담배 이름이 붙은 포인트가 두 군데나 있네요.
여러분! 담배는 정말 피우면 안 돼요!
저희가 마일드세븐 언덕을 더 구경하는 동안 벌써 택시에 타고 계신 기사분...
이제 패치워크 코스는 모두 구경했으니 다음 여정을 위해 비에이역으로 돌아가야겠죠?
다시 비에이 마을로 돌아왔고, 아까 출발했던 장소인 비에이 역 앞 택시 정류장으로 택시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요금인 5000엔은 내릴 때 드렸어요.
저희가 돈 내고 이용한 것이기는 하지만, 1시간 동안 친절하게 가이드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공식 코스 외의 지역까지 구경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성함은 모르지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고 비에이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행복한 경험 많이 안겨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정말 아름다웠던 비에이 지역 여행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떠날 시간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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