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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2)] 고대 로마 도시 유적 - 요르단 제라시 유적 (2013.9.28)동부역사(외국여행)/13~14년 요르단 2013. 12. 18. 19:41
기원전부터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중해변을 중심으로 위세를 떨쳤던 로마 제국,
로마 제국이 떨쳤던 위세 만큼이나 지금까지도 지중해변의 수많은 나라들에는 로마 제국이 남긴 유적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제가 지내고 있는 요르단 또한 한 때 로마 제국의 지배 하에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경춘선통일호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로마 도시 유적 중 하나인, 요르단 '제라시 유적'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사진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제라시 유적이 요르단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지도를 통해 확인해 보실까요?
제라시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아즐룬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요, 따라서 요르단 북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지중해하고도 그리 멀지 않고요. (물론 요르단이라는 국가 자체가 지중해와 멀지 않지만, 지중해와 직접 닿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럼 조금 더 확대해서 보실까요?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에서 제라시까지는 시외버스도 있고, 길도 나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아즐룬 성에 비해서는 훨씬 찾아가기 쉬우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요르단 제라시 주의 주도인 제라시 시에 위치하고 있고요, 제라시 시가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학교 버스를 타고 갔기 때문에... 이 날 코스가 아즐룬, 제라시를 보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코스였거든요.
근데, 버스 기사분들이 약간 길을 헤매셔서 아즐룬에서 제라시까지 너무 오래 걸렸답니다...ㅠ.ㅜ
학생들 다 오랜 시간 동안 버스에서 지쳐 잠들고... 저도 한참 자다가 깼네요.
어쨌든 제라시 주차장에 내렸더니 이렇게 멋있는 문이!
여기가 바로 제라시 로마 유적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기존에 남아있던 돌들을 조금 이용해 새로 복원한 문 같아요. 다른 남아있는 건축물들에 비해서 너무 깔끔했거든요.
제라시는 고대 로마의 도시로 규모가 큰 유적이고, 도시가 쇠퇴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지진'이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유적의 규모가 크고 자연재해인 '화산 폭발'로 멸망한 폼페이와 비교되어, '중동의 폼페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원래 제라시는 그리스 문명이 이 지역을 지배하던 시절부터 큰 도시로 성장했어요. 여러 가지 이유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점이었기 때문이죠.
'제라시(جرش[Jerash])'라는 이름은 후대에 아랍의 지배를 받기 시작하면서 붙은 이름이고요, 원래 제라시의 이름은 헬라어 이름인 '거라사(Gerasa)'였어요.
이후 로마에 의해 점령된 제라시는 성장을 거듭하였고, 2세기까지는 요르단 강 동안 지역의 고대 로마 도시 10개가 결성한 동맹인 '데카폴리스'에 속하기도 했습니다.
데카폴리스에는 제라시 외에도 지금은 암만이라는 이름으로 요르단의 수도가 된 '필라델피아', 그리고 시리아의 수도가 된 '다마스쿠스' 등도 속해 있었답니다.
비잔틴 시절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되면서, 로마 제국의 대도시 중 하나였던 제라시에도 역시 많은 교회들이 세워졌고요,
그 뒤에도 이 지역의 상업, 문화 중심지로 번성하던 제라시는, 628년 페르시아의 공격, 그리고 635년 아랍의 공격을 받고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도시의 상당부분이 이 때 파괴되기는 했지만, 워낙 번성했던 도시였기 때문에 8세기 중반까지도 꾸준히 도시로서의 기능을 유지했지만,
8세기에 있었던 대지진으로 인해 결국은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어 도시는 버려지게 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그 뒤에도 파괴된 도시에 소수의 아랍인들이 거주했지만, 십자군 전쟁 가운데 도시는 더욱 철저하게 파괴되었고,
그 이후 바로 근처에 다시 아랍인들이 모여 들어 현재의 제라시 시가지를 형성하게 되었고요,
제라시 유적은 그렇게 수백 년을 버려진 채로 있다가, 19세기에 한 유럽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어 지금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유적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았고, 또한 규모 또한 거대했기 때문에, 지금은 복원 작업이 많이 이루어져서 요르단의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제라시 안으로 들어가보실까요?
제라시의 입장료는 외국인은 8디나르(한화 약 12,000원), 요르단 국민은 0.5디나르(한화 약 750원) 정도입니다.
요르단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느낀 건데 요르단은 내국인과 외국인의 관광지 입장료 차이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내국인과 외국인, 혹은 지역민과 외지인 간에 입장료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16배씩 차이가 나거나 그러지는 않잖아요...
아직 가보지는 못했는데, 세계문화유산인 페트라의 경우에는 요르단 국민은 1디나르(한화 약 1500원), 외국인은 50디나르(한화 약 75,000원)으로 50배나 차이가 나요.
아무리 관광 수입 외에는 별다른 수입이 없는 나라라지만 이건 진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긴 국민들도(특히 택시 기사들) 외국인들만 보면 어떻게 돈을 뜯어먹어볼까 그 생각부터 하는 것 같은데, 뭐 정부라고 다를 게 있을까 싶지만요.
관광지 입장료는 그냥 그렇다 쳐도, 택시를 탈 때 요금을 속이거나, 일상생활에서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모습이 보일 때는 요르단에 정이 붙다가도 뚝 떨어져요.
어쨌거나 요르단 흉은 그만 보고요. 매표소가 있는 입구에는 기념품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데요,
호객 행위가 대단합니다. 강매 행위까지도 존재하는 것 같은데요, 조심하셔야 해요. 여행 경찰과 직원들이 있지만 상인들의 그런 행동들을 딱히 말리지 않습니다.
아이고 오늘은 왜이렇게 계속 흉을 보고 있지...
그런데 어쨌거나 저는 아즐룬 성 때와 마찬가지로, 요르단 대학교에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학생이기 때문에 요르단 국민 요금인 0.5디나르로 입장했답니다.^^
이제 진짜 제라시 유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입구 왼쪽에는 경마장이 있는데요, 이 엄청난 규모의 경마장 역시 로마 제국 시절 때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실제로 그 안에서 말이 뛰어다니고 있더라고요. 아마 돈을 더 내면 말을 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위 사진은 원래 블로그에 올리려고 찍은 건 아닌데, 사실 제라시에서 나중에 구경한 곳들의 사진이 다 사라져서요...
여기 디카를 제대로 된 것을 안 가지고 와서 사진을 다 아이폰으로 찍고 다녔거든요.
물론 아이폰5 카메라가 정말 좋기는 한데, 저번에 한 번 카메라 롤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을 왕창 날려서요.ㅠ.ㅜ
지난 여름에 찍은 수많은 사진들이 다 날아갔는데, 제라시에서 찍은 사진도 너무 많이 사라졌답니다...
어쨌든 윗 사진의 건물은 입구 부분에 있는 제우스 신전인데요, 동선 상 저는 돌아나오면서 들렀었답니다.
하지만 사진이 없어서 아래에 다시 나오지는 않아요...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들은(사실 이런 로마 유적을 경험할 수 없는 지역이라서 더 그런 거겠지만), 열심히 제라시 유적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750원 주고 들어왔는데 그냥 앉아있기는 아쉽잖아요.
표는 매표소에서 끊지만, 여기서 표 검사를 한 번 더 해요.
드디어 본격적으로 도시 여행을 하겠습니다.
먼저 보이는 곳은 비잔틴 시절에 세워진 교회 유적입니다. 흔적만 남아 있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교회였다고 합니다.
여기가 제라시의 중앙 광장! 원형의 광장을 따라 늘어선 기둥들이 정말 장관이었답니다.
제가 사실 세계사나, 또 유적 이런 것은 잘 볼 줄을 몰라서... 무슨 양식이니 그런 걸 잘 몰라요...
여행 다니는 건 좋아하는데,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걸 알고 보면 훨씬 더 많은 것이 눈에 보일텐데...
그나저나 여기까지 들어와서 느꼈던 건데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다 동양인 아니면 따로 온 다른 여행객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랭귀지 센터에서 같이 온 사람들 중 서양인들은 버스 안에서 너무 지쳐서 그냥 제라시 구경을 안하고 식당에 주구장창 앉아 있었던 거예요.
내려서 자유 시간을 3시간 가량 줬는데, 뭔 자유 시간을 이렇게 많이 주나 싶었지만, 정말 넓은 유적이었어요.
거기다가 이 날은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햇볕이 정말 쨍쨍했고, 또 그리스, 로마 도시 유적들의 특징이 기둥만 있고 지붕은 없습니다.
그래서 지친 사람들이 그 넓은 땡볕을 걸어다닐 엄두를 못 낸 것 같더라고요.
정말 넓은 광장... 땡볕 때문에 많이 힘들긴 했지만 책이나 화면으로만 보던 로마 유적을 두 눈으로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 신나서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광장을 지나 다시 큰 길을 따라 안쪽으로 쭉 들어가보겠습니다.
이 날 땡볕은 힘들게했지만, 그래도 파란 하늘과 기둥들이 얼마나 잘 어울렸는지 몰라요.
갈색 톤의 유적들과 파란 색의 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이 묘한 색의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좀 걷기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말 신났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기둥들과 건물의 흔적들만 보셔도 제라시가 얼마나 크고 번성했던 도시인지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고대 로마의 사람들은 이 커다란 돌들을 어떻게 조각하고, 옮기고 또 쌓고 그랬을까요?
현대에는 쉬운 일이 되었지만, 과학기술이 오늘날만큼 발달하지 못했던 그 시절에 이런 거대한 건축물들을 만든 건 정말 신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정말 그늘이 하나도 없습니다... 태양은 머리 꼭대기에 떠서 그림자도 없고...ㅠ.ㅠ
이렇게 길을 걸어가는 중간중간에 피리를 파는 분들이 많이 나타나요. 아마 이 지역의 전통 피리(?)인 것 같은데,
계속 삘릴릴리 소리를 내면서 '원 디나르!', '원 달러!'를 외친답니다.
근데 그나저나 1디나르는 1500원이고 1달러는 1100원 정도인데, 왜 같은 피리를 팔면서 다른 가격을 외치지...
심지어 어떤 꼬마 아이는 피리를 묶음으로 들고 다니면서 '원 디나르'와 '원 달러'를 번갈아 외치더라고요...
그냥 '1' 주면 피리를 사는 건가?? 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 있는 1원짜리 동전 준비해 올 걸 그랬어요.ㅋㅋㅋ 아 이건 동전이라서 안 되나?
다 똑같이 생긴 기둥의 연속인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실제로 보면 그 규모와 분위기에 정말 감탄하게 된답니다.
한참 길을 걷다보니 거대한 규모의 건축물이 보였습니다.
설명을 보니까 분수라고 하더라고요. 고대 로마의 도시에는 이런 분수가 도시마다 하나씩은 꼭 있었다고 해요.
정말 섬세한 조각들... 이 딱딱한 돌을 저렇게 조각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요?
또 그 무거운 돌들을 저렇게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을까요?
여기는 아마 헤라클레스 신전으로 올라가는 입구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헤라클레스 신전은 터만 남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에는 아르테미스 신전으로 올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르테미스 신전은 제라시 유적 내의 신전들 중에서는 보존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윗사진의 거대한 문은 아르테미스 신전의 입구에요. 저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면 아르테미스 신전이 나옵니다.
낑낑대며 계단을 올라와서 잠시 뒤를 돌아보니 현대의 제라시 시가지가 펼쳐졌습니다.
제라시 유적에서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가 고대 제라시와 현대 제라시가 거의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두 풍경이 묘하게 대비가 된다는 점이었어요.
바로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신전이 아르테미스 신전입니다.
이 곳이 바로 아르테미스 신전입니다. 지금 남아있는 부분만 봐도 꽤 규모가 컸을 것 같죠?
아르테미스 신전 안에서는 아랍인들이 아랍식 차도 판매를 하고 있었답니다. 종이컵 하나에 1디나르(1500원)으로(여긴 다 1이네) 절대로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관광지에서 맛보는 특별한 경험인만큼 괜찮기도 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따뜻한 차라는 거... 이 때만 해도 9월이라 몹시 더워하고 있던 저는 결국 마시지 않았답니다.(지금은 타자를 치는데 손이 얼어서...ㅠ.ㅜ)
끝...
이제 더 이상 남아있는 사진이 없어요... ㅠ.ㅜ 더군다나 제라시가 워낙 큰 도시였기 때문에 원형 극장도 두 개나 있는데,
첫번째로 본 북쪽 원형 극장부터, 북문, 제우스 신전, 남쪽 원형극장은 사진이 하나도 안 남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예전에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사진이 좀 있어서 그거라도 가져와 봤어요...
인스타그램으로 보정을 한 거라 사진을 내려받아 크게 보니 조금 지저분하네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아서...
여기가 바로 북쪽 원형 극장입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 제라시 유적 안으로 가장 깊숙히 북쪽으로 쭉 올라가시면 있는 곳이에요.
저는 이 때 로마 원형극장을 처음 봤는데,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더라고요!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에 보시면 거기서도 원형극장이 등장하잖아요.
왠지 그 소설 안에서 느낀 '원형극장'이라는 이미지는 좀 아담한 사이즈일 것 같았는데, 여기 제라시에서 만난 원형극장 두 곳은 모두 굉장한 규모였습니다.
근데 두 원형 극장 다 좀 불안했던 것은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겠지만, 계단과 관객석의 경사가 굉장히 가파르고 낭떠러지인 곳도 많았는데,
그런 곳에 안전을 위한 난간이나, 최소한의 안전 시설 같은 것도 없었다는 거예요. 그냥 발 한번 잘못 디디면 바로 대굴대굴 굴러 떨어져서 크게 다치겠더라고요.
근데 또 그렇다고 여기 막 구멍을 뚫어서 난간을 설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겠고... 어렵네요.
이탈리아나 그런 곳에 있는 원형극장들도 별다른 안전 시설은 없나요? 저는 유럽 땅은 아예 밟아본 적도 없어서... 다녀오신 분들 계시면 댓글좀^^
그 다음에 보여드릴 곳은 입구 가까운 곳에 있는 남쪽 원형 극장입니다.
남쪽 원형극장은 돌아나오면서 봤는데요, 아무래도 입구와 가까워서 그런지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북쪽 원형극장보다는 좀 많았어요.
무엇보다도 팁을 받고 공연을 하시는 현지인 분들이 계셔서, 잠깐이나마 즐겁게 관람했답니다.
하지만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시간 상 아래까지 내려갔다 올 수가 없어서 팁은 못 드리고 왔네요.
마지막으로 제우스 신전에서 내려다 본 제라시 유적의 전경입니다.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경 사진이 이것 하나밖에 없어서요...
제라시 유적은 사실 지금 보호지구로 묶여있는 곳이 다가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제라시 서쪽에 들어선 마을이 유적 발견 전에 제라시 유적 일부 위에 형성되어서,
그 마을의 주택들을 철거해야 온전한 제라시 도시 유적 발굴이 가능하지만, 그러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서 아직 완전한 발굴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도 돌아보면서 참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정말 번성한 도시였다고 하고 분명히 이 길에 수많은 사람들, 마차들이 오가고, 떠들썩한 시장도 있었을텐데,
어느 순간엔가 갑자기 도시 전체가 붕괴되고 사라져버리다니... 좀 다른 의미로 '꿈 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로마 도시 유적은 태어나서 처음 가 본 관계로 매우 신나게 잘 구경했고요, 또 그 웅장한 규모에도 놀랐답니다.
요르단은 보면 볼수록 볼거리가 많은 나라인 것 같아요. 다만 대중교통이 좀...ㅠ.ㅜ
여러분도 혹시 언젠가 요르단을 방문하실 일이 생기시면, 제라시도 꼭 한 번 가보세요~ 암만에서도 별로 멀지 않으니까요
시외버스를 타고 가 본 적은 없지만 시외버스로 암만에서 제라시까지 1디나르(1500원)밖에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이상으로 제라시 유적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 12. 18.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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