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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4)] 마다바(2) - 아욜라 식당과 마다바 고고학 공원 (2013.12.25)동부역사(외국여행)/13~14년 요르단 2014. 1. 8. 06:23
안녕하세요! 경춘선통일호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벌써 1월 8일이네요! 새해 계획 세우셨던 건 잘 되어가고 있으신지... 작심삼일로 끝나셨나요?? 괜찮아요!
오늘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계속 끝날 때마다 새로 마음 먹으셔서 끝없는 작심삼일을 이어가신다면, 뭐라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심삼일이고 뭐고 일단 기말고사 기간이었기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이 1월 초를 보내버렸네요.
사실, 연말 인사, 새해 인사 빼고는 굉장히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데요, 바로 어제인 1월 7일!(사실 여기는 아직 1월 7일 밤이지만) 기말고사가 끝났답니다.^^
이제 정말 금방 요르단을 떠나요. 1월 13일에 요르단에서 출국하거든요. 여기 올 때만 해도 언제 한 학기가 지나나.ㅠ.ㅜ 한국 가고 싶다.ㅠ.ㅜ 그랬었는데,
막상 지내보니 재미있는 일도 정말 많고,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더 크네요.
어쨌거나 그럼 제 얘기는 그만하고 본 내용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마다바 1편에서 '성 조지 그리스 정교회 성당'을 함께 구경해 보았는데요,
성 조지 그리서 정교회 성당에서 나온 저는 이미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나 있었던 관계로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마다바 버스 터미널에서 성 조지 그리스 정교회 성당으로 오는 동안에도 점심 먹을만한 곳이 있나... 하고 열심히 찾아봤었는데,
식당은 참 많았어요. 하지만 아랍 현지인들이 줄 서서 산 다음에 가게 앞에 주저앉아 먹거나 하는 그런 동네 자그마한 아랍식 식당 밖에 없었거든요.
저는 아랍 음식을 정말 좋아하지만, 왠지 그런 식당은 아직까지도 좀 낯설더라고요.
그래도 성 조지 그리스 정교회 성당은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그 앞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꽤 괜찮은 식당 몇 곳이 있었어요.
제가 선택한 식당은 성 조지 성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아욜라(Ayola)' 식당!
일단은 요르단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식당 밖에 주요 메뉴 가격을 써 놓은' 식당이었고요, (요르단에는 아예 메뉴판에도 가격이 없는 경우도 꽤 있거든요.)
밖에서 슬쩍 들여다보니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아늑해 보여서 여기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오잉? 식당 안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예수와 열두 제자들의 최후의 만찬을 수 놓은 카페트!
이 식당 주인의 종교가 뭔지는 제가 알 방법이 없지만, 어쨌든 성당 앞이고 기독교 신자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서 이렇게 해 놓은 것인 것 같았어요.
더 재미있었던 것은 이런 기독교 일색의 분위기로 꾸며진 식당 안에 있던 대부분의 손님은 히잡을 쓴 이슬람교 신자 아주머니 분들이었답니다.
역시 기독교인들과 이슬람교 신자들이 잘 어우러져 지내는 요르단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사실 우리나라 기독교(특히 개신교)의 경우 이슬람교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중동 지역의 분쟁을 기독교 vs. 이슬람교의 분쟁으로 보거나 심지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분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정작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발상지인 이 지역에서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사이는 정말 좋아요.
(유대교가 교리 자체가 '선민 사상' 등 독선적인 면이 있어서 같은 아브라함계 종교인 기독교, 유대교와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랍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경우에도 엄연히 '정치적 이유의 분쟁'입니다.
굳이 편을 종교로 나눠보자면, 팔레스타인(기독교+이슬람교) vs. 이스라엘(유대교)인데요,
참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게 우리나라 개신교계에서는 절대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들더라고요.
물론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은 대부분 개신교는 아니고 동방 정교회 신자들이 많기 때문에 교파가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약 우리나라 개신교계에서 종교적 이유로 굳이 편을 든다면 팔레스타인이 같은 기독교계이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편을 드는 게 논리적으로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건 우리나라 개신교계는 '종교적 이유로' 이스라엘의 편을 든다는 것이죠.
아마 '이스라엘은 미국과 같은 편, 미국은 기독교 국가, 이스라엘은 기독교 편',
그리고 '팔레스타인은 아랍인, 아랍인은 이슬람교'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드는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당사국들의 민족 특성 상 이렇게 종교가 확연히 나누어지기는 하지만, 엄연히 정치적 분쟁입니다.
애초에 분쟁이 시작된 이유가 종교적인 갈등이 아니었고, 지금도 종교적 갈등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방위군이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을 탄압하는 장면이 알-자지라에 방영될 정도로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을 탄압합니다.
물론 팔레스타인의 이슬람교 신자들 또한 탄압당하고요. 이스라엘에게 기독교든 이슬람교든 팔레스타인인은 그냥 팔레스타인인일 뿐입니다.
그런데 종교적 이유로 이스라엘 편을 든다고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종교적으로 익숙한 '이스라엘'의 이름과 '미국'이라는 국가의 편을 드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어느 편을 들든 자신의 가치관과 성향에 따른 것이니 누구 편을 든다고 비판 받을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분쟁에서 누구 편을 들고 싶으면, 제대로 된 이유를 가지고 편을 들어야겠죠?
얘기가 다른 길로 빠졌는데, 어쨌든 그래서 이 동네 사람들은 종교 상관 없이 그냥 즐겁게 잘 지낸다고요^^
우리나라에서 종교가 다르다고, 혹은 종교가 없다고 해서 친구 관계를 맺지 않거나, 길 가다가 다짜고짜 싸우거나 그러지는 않잖아요.
물론 세계 어딘가에 종교 분쟁이 있는 곳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순수한 종교적 이유보다는 세력, 권력 다툼일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계산대 옆에 참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해 놓았네요. 아! 맞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 여행을 다녀온 날은 2013년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어쨌든 저는 뭘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은 요즘에 한창 꽂혀 있던 팔라펠 샌드위치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요르단 대학교 북문 맞은편의 '시핀(Sifin/سفين)이라는 식당에서도 팔라펠 샌드위치를 파는데, 정말 싸고 맛있어서 자주 사먹었거든요.
'팔라펠(Falafel/فلافل)'이라는 음식은 병아리콩(Chick Bean)을 갈아서 반죽한 다음 동그란 모양으로 튀겨낸 음식인데요,
아랍 고유의 향신료 같은 것도 들어가기 때문에 맛이 독특하면서도 정말 맛있답니다.
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아랍 전 지역에서 인기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쪽 지중해변 지역에서는 인기가 많아요.
요르단에서도 웬만한 식당에서는 다 팔라펠 자체, 혹은 팔라펠을 이용한 음식을 파는 것 같아요.
팔라펠은 보통 올리브유를 뿌린 홈무스(이것 또한 병아리콩을 이용해 만든 소스 같은 것입니다. 병아리콩이 참 많이 쓰이네요.)와 함께 먹는데,
이렇게 빵 속에 으깨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들어먹기도 합니다. 고기가 들어간 것보다 맛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튀긴 음식이지만 느끼하지 않아서 좋아요.
무엇보다도 가격이 엄청 싸다는 것이.ㅋㅋㅋ
이 식당에서도 팔라펠 샌드위치가 거의 가장 싼 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팔라펠 샌드위치와 함께 딸기 생과일 주스를 주문했는데, 주스가 더 비쌌어요.ㅠ.ㅜㅋㅋ
어쨌든 조금 기다리다보니 팔라펠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학교 앞에서는 빵 속에 으깬 팔라펠과 각종 야채, 감자 튀김, 소스 등을 한꺼번에 다 넣어주었는데,
이 곳의 팔라펠 샌드위치는 정말 빵 속에 팔라펠만 가득 들어있고, 야채와 소스는 접시에 함께 담아주더라고요.
빵도 학교 앞 시핀에서 파는 팔라펠 샌드위치는 서양식 핫도그를 만들 때 쓰는 빵이었는데, 여기는 넙적한 아랍 빵 속에 담아주어서 새로웠어요.
당근 한 조각 소스에 찍어먹은 뒤 찍은 사진입니다.ㅎㅎㅎ
아! 그리고 딸기 생과일 주스는 정말 생딸기를 갈아서 그대로 갖고온 것 같더라고요.
신선하고 좋기는 했는데, 솔직히 좀 싱거웠어요.ㅋㅋ 설탕도 정말 하나도 안 넣었는지...
어쨌든 팔라펠 샌드위치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식당 밖으로 나섰습니다.
문 앞에 붙어 있는 스티커들... 신용카드 가능하고요,
무엇보다도 유명한 여행정보 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에서 추천을 받을 정도면 괜찮은 식당 맞죠?
마다바에 여행을 가셨는데, 딱히 밥 먹을 곳을 못 찾겠다 싶으면 이 곳에 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마다바 자체가 워낙 작은 도시라 외국인 여행객들이 편하게 밥 먹을만한 곳은 여기 성 조지 그리스 정교회 성당 앞에 거의 다 모여 있다고 보시면 돼요.
아! 이렇게 주요 메뉴들의 가격이 식당 외부 벽에 붙어 있고요, 식당 내부로 들어가시면 훨씬 더 많은 메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밖에 붙어 있는 것은 그냥 평범한 수준의 가격들이네요. (1디나르에 1500원 정도입니다.)
어쨌든 배를 채우고 난 뒤 다음으로 제가 향하는 목적지는 바로 '마다바 고고학 박물관(Madaba Archaeological Park)'였습니다.
사실 제가 별 정보 없이 가서 구글 지도와 도로 표지판에만 의존해서 돌아다녔는데요, 여기는 조금 헤맸었습니다.
큰 길가에 있지 않고 조금 골목 안 쪽으로 들어가야 했거든요. 그래봤자 여행지들이 모여 있는 동네는 다 거기가 거기이긴 합니다.
그래도 가는 길을 설명해 드리자면요,
성 조지 그리스 정교회 성당을 등지고 서서 봤을 때 왼쪽 방향을 향해 조금 걸어가시다가 기념품 가게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바로 오른쪽 길로 꺾으세요.
꺾어서 쭉 가시면 위의 사진과 같은 길들이 계속되는데, 길 양쪽에 온통 기념품 가게들이 늘어서 있답니다.
이렇게요!^^ 그럼 그 길을 쭉 따라 내려가시다가 길이 끝나는 지점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신 후 다시 바로 왼쪽으로 꺾으시면 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이해하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구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길이라서... 물론 상인들이나 지역 주민들, 혹은 경찰들에게 물어보시면 잘 알려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다바의 잘 정돈된 기념품 거리는 10월에 여행 다녀온(아직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예루살렘 올드 시티 내부 축소판처럼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곳보다 약간 더 정돈 되 있었지만 훨씬 더 휑한 모습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풍기는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네! 위 사진 오른쪽에 노란색 물건이 서 있는 곳이 위의 기념품 가게들이 늘어선 거리의 끝부분(삼거리)이고요,
위 사진의 가게는 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은 후 오른쪽을 바라볼 때 보이는 모자이크 공방이랍니다.
실제고 안에서는 모자이크 작품을 만드시는 분들이 열심히 도구를 손에 들고 일일이 돌 조각을 하나하나 깨서 맞추고 계셨어요.
저런 모자이크 작품은 정말 비싸겠죠?
모자이크의 도시 마다바의 기념품 가게들에는 정말 초소형 모자이크부터 아주 큰 모자이크까지 다 파는데요,
보통 초소형 모자이크 작품들은 진짜 모자이크가 아닌 모자이크처럼 보이게 칼로 선을 그어 일부러 갈라놓은 것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그것도 그 실용성(기념품에 실용성을 따질 것까지는 없지만)과 제품의 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차라리 이왕 꼭 비싼 돈 주고라도 살 거라면 조금 더 주고 작더라도 진짜 모자이크 작품을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공방 안을 조금 들여다보다 왼쪽 골목으로 꺾으니 바로 보이는 마다바 고고학 공원 입구!
마다바 고고학 공원은 모자이크의 도시인 마다바의 고고학 공원답게 정말 많은 모자이크 작품들과, 대규모의 모자이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다바 고고학 공원 안에는 여러 모자이크 작품들뿐만 아니라 '동정녀 마리아 교회(Virgin Mary Church) 터'도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 터' 이런 식으로 전국 곳곳에 절 터가 남아 있듯이, 여기는 '교회 터'가 꽤 있더라고요.
마다바 고고학 공원에 입장하려면 2디나르(한화 약 3000원) 짜리 입장권이 필요한데요,
제가 굳이 '입장권은 2디나르입니다.'라고 간단히 쓰지 않은 것은 이 입장권을 사면 마다바 고고학 공원 이외에
세례자 요한 천주교 성당과 마다바 고고학 박물관도 입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 곳 중에서 한 곳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뒤 각 여행지에 입장할 때마다 매표소에 그 입장권을 제시하면 입장권 뒷면에 도장을 찍어주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처음에는 한참을 기다려도 매표소에 아무도 안 나타나길래 뭐지? 하고 그냥 들어가서 구경하고 있었거든요.
한참 후 볼 일(?)을 보고 오신 매표소 직원분께서 입장권을 구입하라고 부르시더라고요. 입장권을 구입했더니 덤으로 저에게 설문지 하나만 해달라고 부탁을...ㅠ.ㅜ
그 설문지는 요르단 과학기술 대학교(?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의 학생이 과제를 위해 맡기고 간 설문지 같았어요.
아마 관광산업에 관한 수업이었을까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마다바 여행에 대한 여러가지 문항들이 있었습니다. 설문지 오랜만에 해봐서 재미있더라고요.ㅋㅋㅋ)
마다바 고고학 공원 안에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오래된 모자이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 섬세하게 맞춰진 돌조각들을 보세요. 저렇게 많은 돌조각을 일일이 깨고 색깔을 맞춰 붙이고 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요?
아무래도 기독교 도시이다보니 수많은 모자이크 작품들이 기독교적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리스어를 읽지 못하기 때문에 뭐라고 쓰여져 있는지는 알 길이 없었지만요...
그럼 이번엔 '동정녀 마리아 교회' 터를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정녀 마리아 교회'는 6세기 경에 지어졌던 교회이고, 마다바가 기독교 도시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교회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폐허가 되어 이렇게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요르단 내의 일반적인 유적들과는 달리 지붕이 덮여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교회 바닥을 수놓은 엄청난 규모의 모자이크 때문입니다.
정말 돌조각을 일일이 깨서 붙여 만들었다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섬세한 그림이죠? 또 수백 년을 이렇게 잘 보존되어 왔다는 것도 놀랐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폐허다 보니 훼손된 부분이 많았지만, 남아 있는 부분을 보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건물이 '동정녀 마리아 교회' 바닥의 모자이크 보호를 위해 교회 터 위에 지붕 역할로 새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예언자 엘리아스의 교회(The Church of The Prophet Elias)'인데요,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이 교회 역시 현재는 터만 남아 있는 상태이고요, 다만 그 지하실과 지하실 바닥의 모자이크가 잘 보존되어 있답니다.
지하실이라고 해서 땅 밑으로 내려가거나 하는 것은 아닌데, 바로 옆과 지면의 높이차가 좀 있어서 지하가 맞기는 합니다.
지하라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저를 덥쳐오는 습기와 야리꾸리한 냄새... 그리고 좀 어둡기는 했지만, 역시 모자이크는 아름답더라고요.
예언자 엘리아스의 교회를 나와서 공원을 계속 둘러봅니다.
공원 내에는 이런 유적들 외에도 '마다바 모자이크 학교'라는 시설도 있었습니다.
아마 모자이크 학교 학생이 만든 것인 듯?
재미있던 것 중 하나는 고고학 공원 내에 여러 사무실들이 있었는데, 그 사무실의 명판들마저 모두 모자이크로 만들어져 있었다는 거예요.
위의 'Administration' 사무실 명판을 보시면 이것 역시 모자이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마다바 고고학 공원의 구경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이야기하고 싶은 점이 있으시면 리플로 남겨 주세요!)
2014. 1. 8.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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