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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태국 방콕&파타야 여행 [3편] 방콕 리버시티 차오프라야 강 선상 런치 크루즈 (둘째날/2014.1.27)동부역사(외국여행)/14년 태국방콕,파타야 2015. 4. 3. 17:10
(태국 / Thailand)
이 포스트에서 다룰 여행지 '방콕'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1단계/여행유의(남색경보)'입니다.
(2015. 4. 3. 기준)
외교부에서는 태국 대부분 지역의 여행경보 단계를 '남색경보(여행유의)'로 지정해 놓은 상태이며, 나라티왓 주, 파타니 주, 얄라 주 전역 및 송크홀라 주 남부의 말레이시아 접경 지역을 '적색경보(철수권고)'로 지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태국은 현재 작년 5월 군부 쿠데타 이후 군정 체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평시에는 안전에 위협에 될만한 요소가 많지 않으나, 정치 세력들 간의 갈등으로 인한 충돌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정치 세력을 상징하는 노란색, 빨간색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또한 태국에서 크게 존경을 받는 태국 왕실, 스님, 불교에 대한 모욕성 발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전세계에서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국가인만큼 소매치기, 사기, 바가지 등의 범죄가 매우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현금이나 고가의 물품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http://www.0404.go.kr/
제가 여행할 당시(2014. 1. 27) '방콕'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1단계(여행유의)'였습니다.
여행경보 단계는 현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http://www.0404.go.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안녕하세요! 경춘선통일호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뵙죠!
개강하니 너무 바쁘네요ㅠ.ㅜ 혹시 기다리고 계신 분 있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 또 중간고사가 20일도 안 남았고, 앞으로도 이렇게 당분간은 드문드문 포스팅을 할 것 같아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태국 여행기를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왓 포 사원에서 모두 승합차를 타고 차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리버 시티 쇼핑몰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설 연휴 직전이었는데, 태국에도 중국 자본이 많이 들어와 있는지 길거리 곳곳에서 음력 설(중국에서는 '춘절')을 기념하는 장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리버 시티 쇼핑몰 앞에도 중국 스타일로 새해를 기념하는 장식들이 걸려 있더라고요. 태국인데 중국어로... 어쨌든 차에서 내려 왓 포 사원에 같이 가셨던 태국인 여자 가이드분과는 헤어졌습니다. 잠깐이었지만 한국인 가이드 아저씨보다 훨씬 좋았었는데...ㅠ.ㅜ 저희 모두 뭔가 아쉬웠답니다...
어쨌거나 리버 시티 쇼핑몰에 온 이유는 쇼핑은 아니고 바로 선상 런치 크루즈를 이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사실 요르단 갔다가 혼자 여행하고 한국 돌아오자마자 며칠만에 그냥 따라나간 것이라서 여행 코스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런 것까지 있다니! 기대ㅎㅎ 배 안에서 밥을 먹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리버 시티 쇼핑몰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출발 시간이 좀 남아서 쇼핑몰 안 구경도 조금 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쉬었답니다. 곧 가이드분이 시간이 되었다고 해서 배를 타러 갔죠.
쇼핑몰 안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반대편으로 나오니 바로 강가에 쇼핑몰이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이 강이 바로 태국을 남북으로 흘러 방콕 시내 한 가운데를 지나 타이 만으로 빠져나가는 '차오프라야 강'입니다. 아무래도 현지 발음은 '짜오프라야 강'에 가까운 것 같은데, 외국어의 한글 표기법이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철저히 된소리(쌍자음 발음)를 배제시키기 때문에 공식 표기는 '차오프라야 강'이더라고요. 한글로 표기할 수 있는 소리가 다양하면 그 소리를 다 살려서 다양한 소리를 표기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왜 굳이 쌍자음을 배제시키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 그냥 세세한 발음들을 다 구별해서 적기 어려울까봐 걱정이 되어서 배려를 해 주신 것이려나요?
이 곳이 선상 런치를 먹을 배를 타는 곳입니다.
강가를 따라 예쁜 음식점과 카페들이 있더라고요.
오! 그런데 입점 예정인 카페 중에 한국 카페인 탐앤탐스 커피도 있네요! 오잉! 요즘에는 한국 프랜차이즈들도 외국에 많이 진출하는 것 같아요. 특히 카페 프랜차이즈들이 또 요즘에는 여기저기 많이 진출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러시아 사할린 섬에 망고식스 있다는 이야기 듣고 놀랐었던 기억이... CGV 같은 영화관이나 롯데마트 같은 대형할인점들도 외국에 매장을 내더라고요. 그나저나 파리바게뜨가 진짜 프랑스 파리에 진출한 것 알고 계셨어요? 처음에 그 소식 듣고 굉장이 의아해 했었는데... 잘 되고 있나요? 아! 물론 이 사진에서 공사중인 저 탐앤탐스는 1년이 넘게 지난 지금은 당연히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제 배에 탑승합니다! 영화 속에서 본 그런 커다랗고 화려한 배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에요. 통유리로 된 창문을 통해 배가 떠가는 강 주변 방콕 시내 풍경을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다니!
저희 일행이 좀 일찍 탄 편이었는지 처음에는 거의 비어있던 배 안이 나중에는 거의 가득 찼습니다.
식사는 이렇게 뷔페식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음식 맛은 사실 그렇게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냥저냥 먹을만 한 맛이었습니다.
곧 배가 출발해 차오프라야 강줄기를 거슬러 오르기 시작했고, 배 안에서는 식사가 시작됨과 함께 라이브 음악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아침을 무지 일찍 먹은 편이었기 때문에 저는 배가 고파서 열심히 몇 접시 가져다 먹었어요.ㅎㅎㅎ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먹더라고요. 근데 배 안이 조금 좁은 편이라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니까 정신이 없기는 했어요.
어느 정도 식사를 한 후 객실 밖으로 나가 뱃머리 쪽으로 향했습니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거의 한국의 초여름 날씨더라고요. 그래도 뱃머리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서 있었더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뱃머리 가장 끝부분에는 무언가 음식이랑 장식(?) 같은 것이 있었는데, 배가 무사히 잘 운행되도록 비는 의미로 가져다 놓은 것인가요??
근데 사실 강물은 좀 많이 지저분하더라고요.ㅠ.ㅜ 어쩌다 강물이 튀기라도 하면 질색...
그래도 강변은 강변이라 차오프라야 강 주변에는 호텔 등의 용도로 보이는 높은 건물들이 많이 서 있었습니다.
잠깐 객실에 들어가서 쉬었는데, 라이브 음악 공연을 하시는 분들이 갑자기 한국 노래들을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부르시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배 안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인 여행객들이었어요.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들만 따로 받아서 한 배에 태운 건지... 어쨌든 재미있게 듣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윗사진의 조그마한 보트는 차오프라야 강 여기저기를 운행하는 수상택시라고 합니다. 차오프라야 강에는 수상택시, 수상버스 등 수상교통수단이 굉장히 많이 다니더라고요. 나중에 자유여행을 온다면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배는 한바퀴를 쭉 돌아 다시 리버시티 근처까지 왔네요.
배가 다시 선착장에 도착해 리버시티 쇼핑몰에 내렸습니다. 배 위에서 하는 식사는 처음 경험해 봤는데, 밥도 잘 먹고 태국 방콕 시내 풍경도 잘 봤고 시원한 강바람도 맞았고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공중전화가 새파란 색이라 예뻐서 한번 찍어봤는데 사진이 흔들렸네요...
리버시티 쇼핑몰 입구에 있는 분수대인데요, 쇼핑몰이 온통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과 금색으로 장식된 걸 보니 아무래도 중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쇼핑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쨌든 여행 코스 상 이제 방콕을 떠나 유명한 관광도시인 파타야로 떠납니다!
To Be Continued...
오늘은 제주 4.3사건이 발생한지 67년 째 되는 날입니다.
이제 4.3사건은 진상이 규명되고,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4월 3일이 국가적인 추념일로 지정되는 등 공식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많은 진전이 있었으나,
재향군인회, 조선일보 등 일부 보수(?) 단체나 언론사에서는 여전히 4.3사건을 '폭동'으로 규정하거나 은근히 그런 방향으로 몰고 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개신교계 인사들 및 관련 정치인들(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 등) 역시 공개석상에서 4.3사건을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으로 규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4.3사건 당시 제주도에서 남조선로동당 세력 등 공산주의자들이 활동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이유로 공권력이 아무 죄도 없는 일반 시민들 수천 명까지 학살한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사과까지 했는데, 여전히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문제의 일부분만 바라보려는 시도는,
4.3사건 중 발생한 민간인 학살을 덮어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유가족들 및 제주도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3사건으로 인해 죄없이 희생된 제주도민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5. 4. 3.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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