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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자역사 - 일상/①층 - 사는이야기 2006. 1. 12. 01:17
오늘 새 MBC 드라마 "궁"을 봤습니다.
"궁"은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제 동생은 만화를 봤지만, 전 못봐서..
아무튼 별 기대 안하고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궁
"궁"은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영국처럼 입헌군주국이어서,
조선시대 황실이 지금까지 남아있다고 가정한 아래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아직 첫 회밖에 못봐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만화로 미리 본 제 동생은 드라마가 원작과 내용은 좀 틀리지만,
아무튼 매우 재밌다고 하네요.^^;;
신기함
합성기술이 참 뛰어나더군요...
황실이 현재까지 남아있다고 가정하다보니,
또 황실가족들은 경복궁에 거처하는걸로 설정되어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합성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경복궁은 실제 조선시대 왕실이 거주할 때에 비해 너무 빈약한 모습입니다.
경복궁 전체모습을 쫙 비춰주는데 지금은 비어있고 공사중이고 한 곳에
건물이 꽉꽉 들어차있더군요...
왠지 굉장히 신기하고 벅찬 느낌이었습니다.
진짜로 그렇게 복원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아직까지 황실이 존재한다는
신기한 상황을 배경에 두고 했는지,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배경과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황태자가 경호원에게 둘러싸여 고등학교에 다니고,
황태자가 궁궐에서 MP3를 듣고, 궁녀들이 양복을 입고 폰카로 사진을 찍고...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첫회만 봐서 별로 쓸 말은 없네요...
내일 것도 봐야죠... 첫회에서 필이 팍 꽂혔습니다.
여러분도 "궁"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물론 잦은 은어의 사용등으로 어른들이 보기 어려운 문제점도 있지만요..
밑에 그래도 해설까지 다 나가던데...^^;; 좀 빨리지나가서 읽기는 힘들지만요..
(그리고 프란체스카 아줌마 너무 반가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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