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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의 기억 - (1)경춘선 남춘천역본역사(한국철도)/①층 - 역(驛) 2006. 1. 16. 11:07
The Station 14 - 경춘선 남춘천역
7월 26일.
그 더운 여름날의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려봅니다.
그 첫번째 순서, 경춘선 남춘천역..
남춘천역은 이 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이용객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종착역이 아닌 그냥 잠시 섰다가는
중간역의 역할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시설은 없었습니다.
사진을 아침 일찍 찍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차도 별로 없네요..
지금은 이거보다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춘천역이 영업정지 되면서 남춘천역 이용객의 70%정도 되던 춘천역의 이용객이
모두 남춘천역으로 몰렸기 때문이죠.
위 사진 도로에는 도로에 차들도 들어와있고 깔끔한 모습이지만,
택시정류장이 이쪽으로 옮겨오는 바람에 매우 복잡해졌습니다.
물론 자가용은 여기로 들어올 수 없죠...
아래 안내 전광판은 거의 1년이 넘게 고장(수리중)이었습니다.
요즘엔 남춘천역엔 잘 안가서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위, 아래. 추억거리 두 개입니다.
위 사진은 옛 남춘천역 승강장(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에 걸려있던
철도청 구CI 현수식 역명판입니다.
지금은 한국철도공사에 파~란 신CI역명판을 쓰고 있죠.
또 사진 아랫부분에 보이는 나무들.. 지금은 경춘선복선전철화공사 때문에
모두 뽑혀서 어디로 가버렸습니다. 지금은 높은 철담만 턱 버티고 있죠.
아. 그보다도 "춘천->"... 지금은 열차로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그곳입니다.
아랫 사진은 남춘천역 옛 승강장입니다.
지금이나 이 때나 1,2번 타는 곳만 있었던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떄 오래된 저상홈이 그립네요.. 조금 지저분하고 낮긴 했지만,
그래도 남춘천역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좋았었는데..
지금은 이 곳도 경춘선복선전철화공사 부지가 되어 승강장이 모두 철거되고
역 쪽으로 더욱 바짝 붙어서 새로 중상홈이 생겼답니다.
열차 타기는 조금 더 편해졌지만, 이 저상홈이 문득 그리워지는군요..
반 년도 안되는 사이에 너무 많은 것이 없어지고, 변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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