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다 일어나서 왔다갔다 하는 거지? 왜 이렇게 부산하지? 해서 자다 일어나서 정신없는 상태에서 보았더니 뒤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의자를 돌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고 보니 열차 진행 방향이 바뀌는 듯 싶었어요. 그 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저도 의자..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사실 아직 밝진 않았고, 해가 뜰까말까 고민 중인 시각... 오늘은 좀 멀리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답니다.^^ 준비를 마치고 호텔 밖으로 나와 테레비탑을 쳐다보니 시간은 6시 33분. 호스이스스키노역에서 삿포로역까지 지하철을 탔어요. 삿포로역은..
삿포로역에 간 김에 앞으로 탈 기차 지정석권을 미리 끊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준비해 간 열차 스케줄 표를 내밀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건 괜찮은데, 당장 내일 셋째날 삿포로에서 아바시리까지 갈 때는 지정석이 남아 있지 않아서 발급을 못 해준다는 거에요. 알았다..
지난 편에서 제가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에서 얻은 수많은 팸플릿 때문에 이번 편에 소개해 드릴 여행지를 찾아올 수 있다고 했었죠? 사실은 제가 인터넷에서 조사해 간 것에 따르면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화요일에 휴관이라고 했었어요. 저희가 삿포로 시내를 한참 활보하고 다니던 여행..
도케이다이에서 나와 이번엔 다음 목적지인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역시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면서 멋진 건물이라고 들었었거든요.^^ 저희가 지도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길을 찾고 있는데, 갑자기 일본인 아주머니 한 분이 다가오시더라고요..
삿포로 테레비탑에서 나와서 오도리 공원을 따라 계속 걸어가는 길... 오도리 공원 중간에 웬 스키점프대 같이 생긴 구조물이 있더라고요. 뭘 만들고 있는 건가요?? 지도를 보고 따라 가니 도케이다이가 나왔습니다!! 도케이다이는 한자로 쓰면 時計塔, 말 그대로 '시계탑'입니다. 사실 히..
호텔에 앉아있다보니 참 편하더라고요.ㅎㅎㅎ 그래서 조금 앉아있다 보니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호텔에서 마냥 쉬고 있을 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방 또 밖으로 나왔답니다.ㅎㅎㅎ 물론 나오기 전에 어디를 갈까 삿포로 시내 지도를 펼쳐놓고 열심히 찾아보고 나왔죠. 삿포로 테레비..
다시 눈 길을 미끄러지며 모리노키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왔습니다. 언젠가 오타루에 다시 온다면 또 숙박해 보고 싶기도 해요. 이번엔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분위기도 너무 좋고 깔끔했거든요.^^ 어쨌거나 저희가 거의 주인분께 약속드렸던 11시보다 30분..